[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맛이 없으세요? 100%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지메이크는 농수산물 안심 직거래 장터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을 오픈하고, 맛이 없는 식품에 대해 구매비용 전체(배송비 포함)를 환불해주는 `식품 맛보증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메이크를 통해 구입한 음식의 맛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환불 요청과 함께 제품을 반송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 지메이크는 온라인몰 최초로 `식품 맛보증제`를 실시한다

토마토, 참외, 고구마와 같이 개수를 셀 수 있는 상품은 1~2개,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이 셀 수 없는 상품은 무게의 10% 이내를 시식해야 한다. 단, 인삼이나 홍삼 등 맛이 아닌 효능을 위해 먹는 건강식품은 맛보증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부 온라인몰에서 1회성 이벤트 형식으로 맛보증제 행사를 진행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농수산 신선식품을 포함한 전체 식품을 대상으로 맛보증제를 도입하기는 지메이크가 처음이다.

지메이크는 파머스마켓을 통해 대저 토마토, 성주 참외, 가평 햇잣, 홍국 발효보리쌀, 1000일牛화 한우, 만선 굴비, 훈제연어 등 13종의 식품을 시중가보다 25~6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지메이크를 운영 중인 이준희 원어데이의 대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형식의 파머스마켓을 구상하게 됐다"며, "온라인 식품의 맛과 신선도에 대한 불신을 해결함으로써 신선식품 전자상거래의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