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시설현대화 사업에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성주전통시장이 17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 식전 행사로 시장 내 각 점포와 노점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패의 지신밟기와 개장선언 등의 공식행사가 열렸다.

시장상인회에서는 개장식을 맞아 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한 사은행사로 온누리상품권, 각 점포에서 판매하는 의류, 양말,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내놓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시장에서 먹는 국밥 한 그릇도 정성과 사랑을 담아야 단골이 생긴다”며 “친절과 청결을 생명으로 여기고 스스로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장한 성주 전통시장은 현대화로 특산물인 참외 모형을 형상화한 웅장한 아케이드와 점포 45개소(특산품 1, 식당 14, 일반점포 30), 노점 107개소, 할머니 웃음장터 34개소, 4개소의 쉼터로 조성됐다.

시장 주 진입로에는 벽화를 그리고 휴게실에는 성주전통시장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전시해 고객들이 옛 추억과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한편 성주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점포는 상설로, 노점은 정기시장과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얼쑤! 일요장터 운영 △할머니장터 운영 △청년장사꾼 육성 △성주사랑상품권 구매 △전통시장을 활용한 어린이 경제학교 △문화 동아리 릴레이 공연 등을 시장공연장에서 개최해 문화와 삶이 어우러진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