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 참외해외시장 개척단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동경세계박람회에 참가해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를 홍보하고 있다.

세계적 명물 `성주참외`가 일본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성주군 성주참외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 7~10일까지 4일 동안 일본에서 성주참외 한류 몰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장 개척단은 첫날(7일) 일본 동경 지바현에서 열린 `동경세계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2)`에 참가해 대한민국 홍보관에서 성주참외 홍보행사를 열고 현지 참가자 및 해외 바이어 등으로부터 맛과 상품성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8일에는 `성주참외 수출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대표 신상윤)와 올해 참외수출 200t 협약을 맺고 앞으로 성주참외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9일에는 일본 최대 한류 1번지인 도쿄 신주쿠 거리, 신오쿠보 지역에 있는 `한국광장`, `총각네`, `서울시장`등 우리나라 식품 마켓에서 도쿄현지인을 상대로 웰빙 성주참외(일본명 골든 메론) 시식회 및 직판행사를 열어 2.6t을 판매했다.

또 ㈜한국광장(대표 김근희)와 수출 간담회를 열어 참외 50t의 수출을 계약하고 앞으로 성주 참외뿐만 아니라 신선채소 및 과수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도 나눴다.

서형원 경제공사는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지자체장이 비즈니스 군정을 펼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매우 바람직한 자세로 대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성주참외의 일본 수출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번 협약식 및 현지 특판전을 계기로 성주참외의 국내 가격 안정화와 더불어 해외시장에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전 세계 소비자가 성주참외를 선호할 수 있도록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 최상의 품질만을 공급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점령하면 올해 성주참외 수출은 2천t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25일 재일교포 사회 최대 물류회사인 ㈜대산 이명식 고문이 성주를 방문, 성주참외(4.5t) 수출을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

성주/손창익기자